6명의 메인 작가와 40여 명의 보조작가들과 함께 진행한 공공벽화 프로젝트 <만경청파도>는 청파로 183m의 벽면에 그려진 공공벽화로, 청파동의 과거와 오늘을 살피고, 역사 속에서 내일을 전망하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그분들의 이야기가 벽화의 소재로 사용됐으며, 인터뷰 내용 역시 벽화와 함께 기록하였다.
회화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전사 기법으로 만들어진 <만경청파도>는 중견작가, 청년작가들이 밑그림 구성에서부터 벽화의 마무리 과정까지 함께 진행하여, 이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에 속해 있는 창작자들의 다른 감각이 협업 과정을 통해 공존하는 벽화가 완성되었으며, 참여한 작가들의 필치가 그대로 살아있게 제작되었다.